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다섯 번 이혼했고 지금은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한 절도 빠짐없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인데, 이 말씀을 다섯 번 이혼한 여자, 지금도 혼인신고하지 않은 남자와 사는 여자에게 주신 말씀으로 제한하여 읽는다면 나와 상관없는 말씀이 되어 나에게는 적용할 말씀이 없게 됩니다. 그러면 이 말씀에서 주시는 큰 은혜도 건너뛰고 놓치고 맙니다.
이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여인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절부터 4절에서 율법을 남편으로 비유합니다. 그 말씀의 렌즈로 다시 읽는다면 이 여인은 율법대로 살아보려고 애썼으나 다섯 번이나 실패한 사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장하여 이 말씀을 읽게 되면 어떤 면에서 이 여인은 나보다 더 훌륭하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다섯 번이나 도전할 수 있었을까?
공식적으로 도전하다가 실패하면 얼마나 망신입니까?
그래도 여전히 미련이 남아서 지금은 비공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여인입니다.
“새해에는 꼭 성경통독을 할 거야.”
공언했는데 자꾸 실패하니까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도전하고 있는 나처럼 이 여인도 자신이 없으니까 이제는 혼인신고하지 않고 같이 사는 것은 아닐까요?
성경 말씀이 내 말씀이 되려면 이렇게 성경 속에 나를 넣어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수천 년 전 사건, 수천 년 전 사람으로 읽으면 내 말씀이 되지 못합니다.
말씀이 오늘 내 삶 가운데 생명력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에는 모든 인물들을 나로 읽어야 합니다.
나로 적용하여 읽을 때 생명의 말씀이 되어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일하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이 하신 그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 됩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그 일이 지금 내게도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말씀 속에서 나를 만나기를 기도하십시오.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 엄청난 사랑이 느껴지기를 기도하십시오.
한 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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