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2절)
여느 바리새인과 달리 니고데모는 예수님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가리켜 ‘선생’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미루어 볼 때(10절 참조) 니고데모는 성경을 가르칠 만큼 탁월한 지식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지도자였으니 매우 경건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 탁월한 지식도 갖추었고, 매우 경건했으며, 높은 지위에 있던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알아봤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니고데모였지만 예수님을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가 고르고 고른 극존칭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었습니다.
니고데모의 말에 예수님이 이렇게 답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무슨 말씀입니까?
“네가 중생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인 줄 알았지?”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았지만 성경에 관하여 남에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지식을 가졌습니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았지만 경건하게 생활했습니다.
무엇보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았지만 남들과 달리 예수님에 대해 호의적이었습니다.
성경에 대해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경건하게 생활한다고 해서 심지어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예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분명하게 중생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중생하지 않으면 성경을 수천 번 읽어도, 심지어 성경으로 박사학위를 받을지라도 본질적인 메시지가 들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잘 사는 것으로만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가 안보여 깜깜하다면 물어보십시오.
“나는 중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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