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잊고 업신여기며 죄를 짓는 자에게 하나님은 네 가지 사건을 허락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 우리에게 주셨던 것을 다시, 도로, 모두 빼앗으십니다.(9절 참조)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바알에게 열심히 절하고 향을 피우고 바알을 유혹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제 때 비도 내리고 가지마다 열매도 풍성하게 맺혔습니다. 그들은 한껏 기대하며 수확할 날만 손꼽았습니다. 그런데 추수 전 날 밤, 태풍으로 남김없이 열매를 떨어뜨리신다고 말씀합니다.
2. 우리를 세상 가운데 벌거벗기십니다.(10절 참조)
이방 사람들 앞에서 완전히 발가벗겨서 그들로 하여금 비웃음과 조롱당하는 수치를 겪게 하십니다.
3.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모든 문을 닫아버리십니다.(11절 참조)
내가 교회를 선택했고 예배도 드려준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적선하듯 형식적으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툭하면 교회 안 나오겠다고 엄포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이 가장 큰 복이고, 하나님이 문을 닫아 예배드릴 수 없게 하심이 가장 큰 벌입니다.
4.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폐허로 만들어버리십니다.(12절 참조)
자랑 삼던 기업들을 무성한 수풀과 울창한 정글이 되게 하셔서 들짐승들로 먹게 하십니다.
왜 사랑의 하나님이 이러한 일들을 하실까요? 호세아 1장을 보면 고멜이 낳은 딸을 ‘로루하마’(긍휼 없음), 아들을 ‘로암미’(백성이 아님)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2장 1절에서는 루하마(긍휼 있음)와 ‘암미’(내 백성)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언약관계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지으면서 살아갈지라도 하나님은 ‘아니고’의 사건들을 통하여 ‘되고’를 이루어 가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신부가 되게 만들어주십니다.
아직도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5절)만 복으로 여겨지십니까?
그리스도의 아내, 어린 양의 신부로 택함 받은 것이 진짜 복입니다.
그보다 더 큰 복은,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부르시고 다시 찾으시고 다시 데려와 회복하시고 신부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적선하는 마음으로 사역할 수 없습니다. 사역을 통하여 나로 하여금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다듬어주시고 씻어주시니 감사와 기쁨으로 헌신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신부로 아름답게 조성되는 하루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 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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