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진심이 없이 겉으로만 하나님을 잘 믿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다고 말씀합니다.(4절 참조)
하나님이 무엇보다도 우리의 진심을 원하십니다.
“나는 인애(진심)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심이 없었기에 제사도 하나님께 받을 형벌과 제물을 맞교환하는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좋은 제물로 제사 지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형벌을 내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오해했습니다. 혹시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회 와서 예배하고 헌금 드리고 헌신하고, 나도 할 것 다 하니까 하나님도 나에게 내릴 형벌이 없겠지?’
하나님이 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는지, 왜 제주에게 제물을 직접 잡으라고 하셨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의 심각성을 깊이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때문에 제주를 제사의 구경꾼으로 두지 않으시고 제물을 잡는 의식을 행하게 하심으로 그가 다시는 죄 짓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내가 죽어야 되는데 저 동물이 대신 죽는구나.’
흠 하나 없고 깨끗한 동물만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약시대 때는 제물로 바칠 동물을 파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거의 모두가 자기 집에서 애지중지 정성스레 기른 동물로 제물을 삼았습니다. 조금의 흠도 없이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겠습니까? 그렇게 내 새끼처럼 애정을 다하여 키운 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하십니다. 그 제물을 직접 자기 손으로 잡으라고 하십니다. 자식처럼 키운 제물을 죽여야만 하니 제주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통회하는 마음, 자복하는 진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심이 없는 제사는 원하지 않으십니다. 진심이 없는 제사로는 하나님은 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하나님이 왜 용서하는지, 왜 우리가 회복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않는 자는 왜 하나님이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는지, 왜 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갈등과 고민 없이 ‘그냥’ 죄 짓고 ‘쉽게’ 마치 주문 같은 진심 없는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지만 퉁 쳐서 회개한다고 대표기도도 합니다.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용서해주시고’
모르는데 어떻게 회개합니까?
내 죄를 정확하게 알아야 그 회개가 진심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나고, 흥하고, 강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마음도 몰라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진심 없이 잘못 예배드리고, 하나님과의 언약도 쉽게 깨뜨립니다.(7절 참조)
우리들에게 있어서 언약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자리에 자기가 앉아서 주인 노릇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죄악인지조차 모릅니다.
‘안 지킬 수도 있지.’
‘못 지킬 수도 있지.’
‘우리가 신이야? 어떻게 그 언약을 다 지켜?’
하나님은 우리와의 언약에 대하여 항상 신실하고 성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할 수밖에 없다고 호세아가 선언합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싸매어 주실 것이고 도로 낫게 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1절-3절)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그분 앞에 진심으로 우리 죄를 회개하며 우리가 더 그분을 알기를 원한다면(사랑한다면) 그분의 얼굴을 구하기만 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인생 가운데 다시 어둠을 몰아내고 새벽빛을 비추실 것이고, 때에 맞는 늦은 비와 이른 비로 어김없이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사랑의 도리의 출발은 상대방을 아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알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온 마음과 온 힘과 온 성품을 다해서 찾으십시다.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을 우리 삶 속에 가져와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합시다.
그렇게 십자가의 언약 안에서 그 언약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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