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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도시락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이유 (시편 27편 1절 – 14절)

 

 

‘다윗과 같아서’ ‘다윗과 같지 않아서’ 왕정시대 이후 하나님은 다윗을 기준으로 왕을 평가했습니다.

왜 다윗이 하나님께 기준이 되었습니까? 다윗의 어떻게 행하였는지는 열왕기나 역대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믿음은 알기 어렵습니다.

다윗의 믿음이 궁금합니까? 다윗의 구체적인 믿음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는 시편을 읽어보십시오.

본문에서 다윗은 원수들과 대적들의 공격 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자신을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 어려움에서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확신하는 다윗의 믿음. 때문에 위험천만 가운데에서도 그는 여호와의 집에서 하나님을 사모하며 사는 것이 평생 그가 바라는 오직 하나 기도라고 고백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빛 그 자체, 구원 그 자체임을 확신했습니다.(1절 참조)

빛 자체이신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고민들이 나를 누를지라도 내게 문제는 되지 못합니다.

다윗도 악인들은 이미 끝났고, 나를 조금도 어찌할 수 없다고 고백하지 않습니까?(2절 참조)

다윗은 두렵지 않았고 여전히 태연할 수 있었습니다.(3절 참조)

언제 적들에게 물어 뜯겨 삼켜질지 모르는 위험 가운데 있었지만, 누가 봐도 구원 받아야 하는 처지였지만 구원의 확신으로 평안했고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만 소망했습니다.(4절 참조)

‘예배야 드리면 되는 건데 왜 다윗은 그것을 평생의 소원이라고 했을까?’

이상합니까? 그것은 다윗이 어떻게 예배를 생각했는가를 깨달을 때 의문이 풀립니다. 다윗에게 있어 예배는 단순한 예배 의식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과 친밀한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평생 소원했습니다.

중심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는 가족이지만 남보다 못한 관계인 가족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영적인 친밀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친밀해질 수 없습니다.

이미 구원 받은 다윗은 여호와의 집에 들어갔으므로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비밀히 감추어주십니다. 때문에 어떤 원수도 하나님의 집 안에 있는 다윗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5절 참조)

지금 적들로부터 무방비 무차별 공격을 받는 것만 같습니까? 내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집 안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나를 조금도 해할 수 없습니다.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4절)

이 때 ‘사모한다’의 원어는 성경에서 ‘간절히 원한다’는 뜻보다는 ‘묻다’라는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즉 다윗은 여호와의 집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계속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가족으로 사는 것입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처럼 아름다울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입술을 닮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손을 닮을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다윗의 예배였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계속 물어야 합니다.

다윗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예배를 사모했습니다.

“하나님과 더 친밀한 가족이 되는 것!”

천국은 하나님의 집에서 사는 것인데 하나님과 불편하다면 하나님의 집이 내게 좋은 곳이 되겠습니까? 하나님과 친하고 잘 소통될 때 천국은 비로소 내게 즐거운 곳이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부단히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비전들을 물어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은혜를 묻고 구하는 것이 마음에 합했다고 말씀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서 하나님과 친밀한 가족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가족이 되었다면 다윗처럼 계속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다윗을 하나님은 평탄한 길로 인도하셨습니다.(11절)

11절에서 ‘평탄’은 굴곡이 없는 평지를 일컫기도 하지만 성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경우 ‘정직’ ‘공평’과 같은 도덕적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본문에서 ‘평탄’은 아무런 근심이나 염려나 어려움이 없는 순탄한 길이라기보다는 믿음의 길, 바르고 정직한 길이라고 봐야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입니까?”
다윗은 계속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14절)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것의 전제는 언제나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수 1:8, 9 참조)

하나님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 때,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할 때 강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런 사람을 일컬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시편 1편 참조)

“너희의 믿음은 다윗의 믿음과 같아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고 싶습니까?

보통 우리들은 고난에 처하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보통 믿음을 뛰어넘었습니다. 다윗은 이미 고난에서 구원 받았음을 믿음으로 다른 것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할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어떤 믿음의 길을 가야 할지, 어떤 믿음의 반응을 보여야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반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지,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나님의 가족으로 훈련될지, 하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가족 되기를 소망하십시오. 이 땅에서 더욱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집에서 사는 그 날을 잘 준비하는 다윗의 믿음을 소유한 자 되기를 축복합니다.